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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된 아힘나 아이들-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김종수 | 승인2015.12.24 14:59

해마다 12월이 되면 아힘나평화학교 아이들이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합니다. 안성과 천안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지부활동을 하면서 홀몸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도 독거노인들을 위한 작은 나눔이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연탄봉사활동이 끝난 뒤에는 역시 자장면, 짬뽕, 탕수육이 쵝오!!!
아힘나 신정한의 캘리그래피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반쯤 깨진 연탄

언젠가는 나도 활활 타오르고 싶을 것이다

나를 끝 닿는데까지 한번 밀어붙여 보고 싶은 것이다

 

타고왔던 트럭에 다시 실려 돌아가면

연탄, 처음으로 붙여진 나의 이름도 으깨어져

나의 존재도 까마득히 뭉개질 터이니

죽어도 여기서 찬란한 끝장을 보고 싶은 것이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찬란한 밑불위에

지금은 인정머리없는 차가운 내 몸을 얹고

아랫쪽부터 불이 건너와 옴겨 붙기를

시간의 바통을  내가 넘겨 받는 순간이 오기를

그리하여 서서히 온몸이 벌겋게 달아오르기를

나도 느껴보고 싶은 것이다

나도 보고 싶은 것이다

 

모두들 잠든 깊은 밤에 눈에 발갛게 불을 켜고

구들장 속이 얼마나 침침한지 손을 뻗어보고 싶은 것이다

나로 하여 푸근한 잠 자는 처녀의 등허리를

밤새도록 슬금슬금 만져도 보고 싶은 것이다

 

 

 

 


김종수  ahim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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